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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공개 제안한 북 대표단…'김정은 재가' 받아온 듯

입력 2018-01-10 08:03

관계자 "청와대도 회담 대표단에 전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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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청와대도 회담 대표단에 전권 부여"

[앵커]

평창올림픽과 관련해서, 그리고 앞으로 남북군사회담과 관련해서 어제(9일) 큰 틀의 합의 내용들 먼저 짚어봤습니다. 회담에서 나온 여러 다른 얘기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회담은 이른바 '쪽지 지시'가 없었습니다. 또 시작하기 전에 북한이 회담을 공개하자고 하면서, 내놓을게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선권 위원장은 전체 회의에 앞서 회담을 공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 고위급 회담을 지켜보는 내외의 이목이 강렬하고 기대도 큰 만큼 우리 측에서는 공개해서 실황이 다, 그 온 민족에게 전달되면 어떻겠나 하는 그런 견해입니다.]

회담 공개는 주요 의제에 대해 소위 '선물'로 내놓을 제안이 많다는 뜻으로 풀이됐습니다.

이미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세부적인 방침까지 재가를 얻어 나왔다는 겁니다.

또 우리가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도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북한은 제재 축소 문제나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역시 대표단에게 전권을 부여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지만, 회담장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서 청와대와 남북회담본부에서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과거 회담에서는 북측의 발언이 나오면 실시간으로 쪽지를 전달하면서 청와대가 회담 대표단의 입장을 컨트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회담에선 쪽지 지시가 사라졌습니다.

쪽지 지시가 이어지면 북측이 우리 대표단을 얕잡아 볼 수 있어서 청와대는 큰 흐름만 보고 받고 자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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