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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쌓여도 쓰지 못하는 대한항공 연차…100일 넘기기도

입력 2017-12-29 21:06 수정 2017-12-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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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 사용을 장려한다는 정부 방침과 달리, 있는 휴가도 다 못 쓰는 게 직장인들의 현실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항공사 승무원들의 휴가 내역을 살펴봤습니다. 쌓인 연차가 100일이 넘는 경우도 있었는데 휴가를 신청해도 인력이 부족하다며 반려하기 일쑤라는 게 승무원들의 주장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사내 게시판입니다.

연차 사용과 관련한 불만의 글이 가득합니다.

실제 승무원 A씨의 연차 일수입니다.

남은 연차만 100일이 넘습니다.

다른 승무원은 70일이 넘고, 50일 넘게 쌓인 승무원도 있습니다.

[대한항공 승무원 : 10년, 20년 일하신 사무장님들 휴가 잔여 일을 보면 150일 넘게 갖고 계신 분도 저는 봤습니다.]

회사가 매년 사용하지 못한 휴가를 수당으로 지급하는 대신 계속 쌓아두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휴가가 남아돌아도 쓰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휴가 신청을 반려당하는 당하는 일이 잦습니다.

[대한항공 승무원 : 항상 거절되고, 정말 임신을 하거나 아프지 않고서는 휴가를 쓸 수 없어요.]

승무원들은 회사가 인력을 제 때 선발하지 않아 인력 부족이 일상이 되고 휴가가 쌓이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승무원들에게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연차 소진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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