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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병헌, 청와대 수석 시절에도 협회 경영 관여"

입력 2017-11-20 21:07 수정 2017-11-20 23:41

협회 관계자들, 청와대서 수차례 '대면 보고'
정무수석 임명 뒤에도 영향력 행사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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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관계자들, 청와대서 수차례 '대면 보고'
정무수석 임명 뒤에도 영향력 행사 정황

[앵커]

전병헌 전 수석은 지난 5월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뒤 e스포츠협회 회장직을 내려놨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수석으로 재직하면서도 협회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협회 관계자로부터 "전 전 수석이 청와대 수석 재직 당시 청와대에 들어가 협회 현안을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협회에 대한 전 전 수석의 사유화 정황이 이미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한민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병헌 전 수석은 검찰 조사 전 "청와대에 입성한 뒤엔 e스포츠협회 일에 관여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e스포츠협회 관계자들로부터 전 전 수석이 정무수석 재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병헌 전 수석이 수석으로 재임할 당시 협회 관계자들이 청와대에 가서 현안을 수차례 대면 보고했다는 겁니다.

보고는 e스포츠협회 회장 대행을 맡았던 조모 사무총장 등이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월 청와대 정무수석 임명 뒤, 전 전 수석이 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났는데도 협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청와대 입성 뒤에도 협회를 사유화하려던 정황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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