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MBC 방문진 옛 여권 추천 김원배 이사, 사의 표명

입력 2017-10-18 15: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김원배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목원대 총장을 역임한 김 이사는 2013년 보궐이사에 선임됐으며, 2015년에 한 번 연임해 5년째 방문진 이사를 맡았다.

한 방문진 이사는 18일 "김원배 이사가 고영주 이사장 등 옛 여권 방문진 이사들에게 19일자로 그만두겠다는 이메일을 보냈다"며 "사임은 개인적인 사유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김 이사는 방문진에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방문진 관계자는 "아직은 사퇴 이사를 밝히진 않았다"며 "만약 사퇴한다면 19일 이사회 전체회의 직후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그만둔 유의선 전 이사에 이어 김 이사가 사퇴할 경우 방문진 이사진의 여야 구성이 크게 바뀐다. 방문진은 여권 이사가 6명, 야권 이사가 3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그만둔 이사 두 사람 모두 옛 여권 추천 이사이기 때문에 후임은 지금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하게 된다.

이 경우 방문진은 옛 여권 추천 대 민주당 추천 이사가 4대5로 역전된다. 현 여당 추천 이사가 과반(5명)을 차지하게 되면 단독으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등을 통과시킬 수도 있다.

방통위는 방문진에서 이사 추천 요청이 들어오는데로 보궐 이사 선임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 보궐 이사 구성이 완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방문진에 대한 검사 감독 작업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방통위, MBC 대주주 방문진 25∼26일 현장점검 방통위 상임위원, 방문진 자료 제출 범위 놓고 의견 엇갈려 고용진 의원 "방문진, 보수매체에 광고 몰아줘" 방통위, 'MBC 방문진 자료제출 요구' 설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