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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 대통령, '뽀로롯'과 대화…한·뽀 회담 성사되나

입력 2017-10-12 18:56 수정 2017-10-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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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죠. 문재인 대통령이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1차 회의도 주재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혁신 친화적 창업국가" 건설을 강조하면서, "신산업 분야는 일정 기간 규제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눈길 끄는 장면도 선보였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첫 번째 소식, < 한·뽀 정상회담, 성사되나? > 입니다.

이 제목 보시고 벌써 많은 분들이 '쟤 오늘은 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 저러나' 탄식 쏟아내고 계시는데요, 저 오늘 장난 안칩니다. 저 지금 진지합니다. 어제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북극도, 남극도 아닌, 아주 추운 미지의 왕국에서 온 그 나라 정상을 우연히 만나서 즉석에서 정상회담 제안을 받은 겁니다. 이렇게 말이죠.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어제) : 너는 누구니? 이름이 뭐야?]

[뽀로롯 (어제) : 나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시지.]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어제) : 너도 대통령이라고?]

[뽀로롯 (어제) : 네! 아이들의 대통령인 뽀통령이 맞습니다. 안 그래도 내년에 제가 아이들을 대표해서 정상회담을 요청드릴 생각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문 대통령 지지율이 높다 한들, 미취학 아동만 따로 떼어서 지지율 비교를 한다면 뽀로로를 이겨낼 수는 없을 겁니다.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완벽히 지배하고 있는 탓에 뽀통령이라는 별칭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자, 별안간 정상회담 제안을 받은 문 대통령, 상대 체면을 생각해서 바로 거절은 못합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어제) : 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오, 좋은데? (아이들의 대통령인 저 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님을 사랑합니다.) 고마워.]

그래도 상대도 정상인데, 문 대통령은 말을 놓고 있네요. 아무튼 문 대통령, 일단 회담이 가능하기는 한 건지, 더 얘기를 이어가 봅니다. 이렇게요.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어제) : 밥은 먹었니?]
[뽀로롯 (어제) : 코끼리 코딱지]

일단 문 대통령, 상대 정상의 예상 못 한 답변에 웃기는 웃었습니다마는, 글쎄요, 회담 제안을 수락할 생각은 조금 사라진 듯합니다. 이게 회담이 되겠느냐, 이말이죠.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어제) : 정상회담하려면 꽤 대화가 되어야 하는데 어느 정도 대화 능력이 있을까요?]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뽀통령은 다른 나라 정상들이 그러하듯, 미리 실무선에서 정상회담 의제를 협의하고 회담에 임하면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금 전 보신 "코끼리 코딱지" 발언 역시, 문 대통령과 첫 대면에서 어색함을 달래는 차원에서 던졌던 계산된 애드립이었던 거죠.

자, 뽀통령, 어제 문 대통령과 만남 이후 급거 미지의 나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저희가 급하게 섭외를 했습니다. 정말, 정말 어렵게 모셨습니다. 뽀통령, 나와 계신가요?

[뽀로롯 : 양 반장, 안녕~ 난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시지.]

예, 방송에서 반말하지 마시고요. 아직 출시 전이신데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정치부회의 >가 정통 시사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엄마들, 그리고 아가들, 꼬마들이 엄청 좋아한다는 거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

[뽀로롯 : 아이, 그럼 그럼. 나도 잘 알지. 준비하고 나왔어.]

자, 가장 궁금한 게, 어제 정말 기습적으로 문 대통령한테 '정상회담' 제안을 하셨어요. 문 대통령하고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시려고 그러신 겁니까.

[뽀로롯 : 우리 아이들을 무섭게 하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 문제를 놓고 문 대통령하고 얘기하고 싶었어]

네, 알겠습니다. 아니, 그런데 평소에 '코끼리 코딱지'를 자주 즐겨드세요?

[뽀로롯 : 바보 아니야? 코끼리는 코딱지가 없어. 이물질이 생겨도 코로 물을 내뿜어 씻어버리기 때문이야.]

네, 어쨌든 뭐 건강에 그렇게 좋을 것 같지는 않으니까, 너무 자주 드시지는 마시고요. 일단 자세한 얘기는 들어가서 더 나누기로 하죠.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자, 다음 소식은요 < "청와대 헬기 소리, 너무 거슬려!" > 입니다.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 며칠 전 김정숙 여사 패션 지적에 이어 또 다른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타는 전용헬리콥터 소음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건데요.

본인이 청와대 근처에 살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청와대 오고 나서부터, 거의 매일 헬기 소음이 들려서 고통스럽다는 얘기였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 한 소음이었는데, 이건 유난스럽고 그 비용도 상당할 거라는 지적이었습니다.

보통 대통령이 헬기로 이동할 때는 경호원 수행원이 타는 헬기까지 두대의 '시콜스키 S-92'가 뜨죠. 물론 소리 상당히 시끄럽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요, 정미홍 씨 본인도 지적했듯, 헬기 운용은 어차피 "하루에 한 두번이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건 아니"죠.

또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이 전용차로 이동할 때보다, 헬기를 이용하는 게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는 훨씬 낫다는 겁니다. 교통 통제에 따른 극심한 도심 정체를 피할 수 있으니 말이죠.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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