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은 절기상 '처서'입니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남부지방은 여전히 무덥습니다. 중부지방에는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김민아 캐스터, 오늘 중부와 남부의 날씨가 크게 다르다고요?
[기상캐스터]
네, 지금 보시다시피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호우주의보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경상남북도와 제주도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남부 곳곳에 가끔 소나기가 지나겠지만 더위를 식히지는 못하겠습니다.
[앵커]
폭염과 집중호우, 모두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도 전해주세요.
[김민아 기상캐스터]
네, 먼저 예상강수량 보시면요.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최대 200mm 정도가 쏟아지겠습니다.
충청도에는 50~100mm, 그 밖의 지역은 5~60mm 정도로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낮 기온 보시면 중부와 남부가 확연히 다른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중부지방은 대체로 30도를 밑돌겠지만,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남부지방은 33도 안팎으로 무덥겠습니다.
오늘 남부지방은 폭염특보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요. 지역별 기온 보시면 서울이 28도, 강릉과 청주 30도, 대구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현재 중부지방 곳곳에는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모레 금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 소식 있습니다. 주말동안 구름만 지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