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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패싱 없다"…'한반도 위기설' 진화 나선 청와대

입력 2017-08-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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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이른바 '한반도 위기설'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북한 전략군의 괌 포위사격 발언은 내부 결속용이고, 이른바 '코리아 패싱'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청와대의 이런 인식이 안일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지만 위기상황은 아니"라며 오히려 "잘 관리하면 북핵 문제 해결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연일 위협 수준을 높이는데다 미국도 강하게 맞대응 하면서 한반도 위기설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괌 포위사격' 운운한 데에도 "내부결속용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깨달아야 할 것은 점점 더 상황이 불리하게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른바 코리아패싱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부터는 거의 소통이 없었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미국과 소통은 확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3당은 정부의 현실 인식과 대응이 안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과거 주사파 세력들과 친북 유학파들의 환상적 통일관과 그릇된 대북관을 듣고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당은 "미일 정상과 통화했다고 자랑만 할 게 아니"라고 꼬집었고, 바른정당도 "북핵을 저지할 뚜렷한 전략과 방향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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