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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개혁' 놓고 설왕설래…학교 현장에서는 "혼란"

입력 2017-06-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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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목고와 자사고를 폐지하고 수능에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걸 비롯해서 교육 제도의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일선 교육청들은 이보다 더 앞서가는 움직임까지 보이는데, 대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고, 학교 현장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제고사 폐지를 시작으로 교육개혁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뒤이어 특목고 자사고 폐지와 수능 절대평가도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미 특목고와 자사고를 재지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조희연 서울교육감도 오늘(20일) 정부에 92개 교육정책을 제안하며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조희연/서울교육감 : 지금은 분리교육으로 가고 있다고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하지만 반론도 나옵니다.

우수학생에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교육에 투자한 결과를 입시학원이라고 몰아붙여선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자사고 연합회 등은 이와 관련해 내일 성명을 낼 예정입니다.

어느 고등학교에 가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중학생과 학부모들은 혼란스러워합니다.

[학부모 : 당장 내년, 내후년에 어떤 부모가 없어질 학교에 아이를 보내겠어요. 여론 수렴도 없이 무조건 대통령이 없애자니까 없앤다고…]

서울교육청은 오는 28일 4개 특목고와 자사고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폐지 방침이 현실화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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