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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봉준호 "'옥자' 배급 논란, 극장문화도 지켜야해 이해"

입력 2017-06-15 22:44 수정 2017-06-16 02:55

"디지털 플랫폼, 창작자에겐 폭넓은 기회 제공"
"다시 기회 온다면 또 할 것…피해자 코스프레 할 생각 없어"
"2016.10.24, 무슨 생각했나?" 역질문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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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창작자에겐 폭넓은 기회 제공"
"다시 기회 온다면 또 할 것…피해자 코스프레 할 생각 없어"
"2016.10.24, 무슨 생각했나?" 역질문 하기도

[앵커]

3주일 만에 대중문화인터뷰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3주일 전에는 송강호 씨가 나왔었는데. 오늘(15일) 나오신 분은 사실 또 송강호 씨하고 굉장히 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분이기도 하죠. 치밀한 천재, 타고난 이야기꾼, 새로운 작품을 들고나올 때마다 늘, 요즘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감독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지금 제 옆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봉준호/영화감독 :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워낙 논란의 주인공이기도 하시고 영화 옥자는 아직 개봉하려면 좀 시간이 있죠?

[봉준호/영화감독 : 6월 29일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른바 멀티플렉스, 3대 멀티플렉스에서는 개봉 안 한다고 하고 있고. 끝까지 안 할까요?

[봉준호/영화감독 : 안 하리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동시개봉 문제 때문이라서요. 극장 입장에서는 당연히 몇 주가 됐든 극장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테니까.]

[앵커]

아무튼 안 한다고 하니까 그건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는 건 어떨지 모르겠는데,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아무튼 옥자를 시작해서 영화가 극장을 떠나게 되는 상황,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극장은 망하라는 거냐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고요. 그럼 옥자의 개봉은, 즉 넷플릭스를 통한 개봉은 그런 날의 시작일까요?

[봉준호/영화감독 : 글쎄요. 이게 뭐 나라마다 또 상황이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칸에서도 논쟁이 됐었는데 거기는 방금 말씀하신 홀드백 기간. 극장에서만 틀 수 있는 그 기간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케이스고요, 프랑스는. 그런데 한국은 법적인 것은 아니고 관행 또는 전통 그런 거에 해당하는 것인데 그 부분도, 극장의 문화도 소중하니까 지켜줘야 될 필요는 물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감독 입장에서는 사실 말씀하시기 애매한 부분들이 좀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저는 창작자잖아요. 배급이나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빨리 이제 이번 일을 계기로 정리가 됐으면 좋겠고요.]

[앵커]

그래서 이 질문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까?

[봉준호/영화감독 : 네, 그렇습니다.]

[앵커]

텔레비전이 처음 생겼을 때 수십년 전에. 영화의 메카인 할리우드에서 굉장히 긴장을 했었죠. 그래서 텔레비전 쪽으로는 아예 자기들이 만든 영화 필름은 팔지도 않았었고. 그 대신 예를 들면 70mm 대형영화라든가, 요즘 세대는 그걸 모릅니다마는. 아니면 시네마스코프라든가 대형화면, 혹은 지금 한창 나오고 있는 3D 영화가 그때 나오지 않았었습니까? 텔레비전에 대항하기 위해서. 그렇죠? 지금도 물론 영화는 그런 기술을 많이 발전시키고 있습니다마는. 그래서 공교롭게도 기사를 보니까, 대한극장에서 첫 시사회를 하셨던데 대한극장이 지금 멀티플렉스가 되기는 됐습니다마는 그 전에는 바로 그 영화가 텔레비전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든 70mm 영화 유일한 상영관이었잖아요.

[봉준호/영화감독 : 아라비아의 로렌스, 콰이강의 다리. 이런 것들이 다 대한극장이었죠.]

[앵커]

지바고도 그랬고요.

[봉준호/영화감독 : 닥터지바고.]

[앵커]

벤허도 그랬고. 참 공교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기서 첫 시사회를 하셨기 때문에. 그래서 뭐랄까, 영화사적으로 보자면 옥자가 영화관을 뛰쳐나간 첫 번째 영화가 될 수도 있을까요? 다시 말하면 그것이 나중에 영화가 영화관이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본격적으로 상영하게 되는, 즉 무대가 거기로 옮겨가버리는 첫 번째 단초, 시초, 너무 거창한가요?

[봉준호/영화감독 : 좀 너무 거창한 의미 부여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날 영화를 만든 건 몇 편이 있고요. 한국 또는 한국 감독이 만든 영화 중에는 최초의, 이런 식의 논쟁을 불러온 것은 최초의 케이스라고 보이기는 보입니다. 의도하거나 원했던 것은 물론 전혀 아니고요.]

[앵커]

프랑스 극장협회가 그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기사에서 보니까,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는 영화는 영화가 아니다, 따라서 옥자를 인정하기 어렵다, 영화로서. 거기에 뭐라고 반론을 하셨습니까?

[봉준호/영화감독 : 극장에서 상영한다라고. 실제 또 하게 됐고요. 비록 멀티플렉스는 아니더라도 또 전국에 있는 어떤 100여 개의 또 독립된 극장들에서 상영하게 돼서 저는 되게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에 넷플릭스 쪽에서 투자를 제안해 왔을 때 분명히 이런 논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셨습니까?

[봉준호/영화감독 : 예상하고 마음의 각오도 했었고요. 뭐 저번에 나오신 송강호 선배님한테도 저희는 아무래도 영화의 태생이나 출발 자체가 극장에서 하기는 할 텐데 좀 제한적으로 하게 될 것 같아요. 또 주변 감독들이 물어봤을 때도 늘 그렇게 얘기 많이 했었어요.]

[앵커]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다시 말해서 넷플릭스가 '그거 아주 잘됐다, 옥자가 정말 반응이 좋구나. 우리 또 한번 합시다' 그러면 또 합니까?

[봉준호/영화감독 : 예,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 들고요. 그 뉴욕에, 이번에 '옥자' 뉴욕 시사회 직전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님을 만나뵙게 될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되게 즐거운 대화를 나눴는데. 마틴 스콜세지 감독님도 8월에 넷플릭스 영화를 이제 촬영을 시작하세요. 로버트 드 니로랑 알 팔치노랑 함께 '아이리쉬맨'이라는 영화인데. 그분은 엄청난 거장이시잖아요.]

[앵커]

그 두 배우도 오랜만에 또 뭉치겠네요.

[봉준호/영화감독 : 한국으로 보면 송강호 선배님과 최민식 선배님이 같이 한 영화에 나오는 그런 케이스인데. 그만큼 이런 또 디지털 플랫폼들이 감독이나 창작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더 폭넓은 자유나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더이상 바랄 것이 없는 그런 거장 감독님들도 작업을 하시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아무튼 미디어를 공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뭐랄까,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논란이 좀 관심이 가는 그런 공부거리라서 많이들 살펴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추이를.

[봉준호/영화감독 : 본의 아니게 그런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냥 사랑스러운 돼지를 찍고 싶었을 뿐인데.]

[앵커]

영화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포스터밖에 못 봤습니다. 아직 뭐 개봉을 안 했기 때문에. 큰 돼지, 그렇죠? 하마하고 돼지하고 섞인 겁니까?

[봉준호/영화감독 : 하마, 돼지, 코끼리, 그 다음에 플로리다에 가면, 저도 못 가봤지만 매너티라는 동물이 있어요. 다들 순하고 착하게 생긴 동물들이에요. 덩치만 크지. 그런 실제 동물들의 요소를 이렇게 뒤섞어서 디자인을 했죠.]

[앵커]

등 위에 굴뚝이 있지 않습니까? 포스터에 보면. 그건 영화의 주제를 나타내는 겁니까?

[봉준호/영화감독 : 영화에 실제로 물론 저런 이미지가 나오지는 않죠.]

[앵커]

물론 그렇죠.

[봉준호/영화감독 : 저건 마케팅과 포스터 디자인 하시는 분이 되게 센스 있는 디자인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산업에 관한 얘기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극 중에서 옥자가 슈퍼돼지라는 존재인데, 사랑스러운 동물인데 동시에 또 제품, 상품이거든요. 식품? 잔인하게 말하면 식품. 먹을거리인 거죠. 그래서 그 식품산업에 관한 얘기가 나와요. 그래서 저런 공장의 모습이 디자인 돼서 들어간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이 영화는 정치, 사회성을 띤 영화입니까? 아니면 봉 감독께서는 사랑 영화라고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안 본단 말이죠. 그냥 각자 알아서 해석할까요?

[봉준호/영화감독 : 사랑 영화인 건 사실이고요. 미자와 옥자가, 미자라는 소녀, 주인공 소녀랑 옥자라는 생명체가 사랑을 하니까 사랑 얘기인 건 맞는데. 사랑 영화들이 항상 보면 사랑의 방해물, 사랑의 방해자들이 나오잖아요. 그 방해물이 이제 방금 말씀드린 그 산업, 그 다음에 말씀드린 정치, 사회적인 풍자, 이런 것들이 그 대목에서 영화 속으로 들어오게 되죠.]

[앵커]

그렇죠. 괴물도 그랬으니까요.

[봉준호/영화감독 : 그렇네요.]

[앵커]

영화를 보고 나면, 요즘 많이 나오는 얘기가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당분간은 돼지고기를 먹을 수가 없다, 이런… 혹시 드십니까, 요즘도?

[봉준호/영화감독 : 저는 고기 양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거의…]

[앵커]

이것 때문에?

[봉준호/영화감독 : 네, 이 영화 찍으면서 많이 줄였고 그래서 주로 해산물하고 계란 정도는 먹죠. 그걸 페스코 뭐래나, 뭐 그런 단어가 있더라고요. 페스코베지테리언인가?]

[앵커]

영화로부터, 자신이 만든 영화로부터 영향을 받으셨군요?

[봉준호/영화감독 : 사실은 더 직접적인 일은 제가 콜로라도에 있는 정말 대형 도살장에 실제로 갔었어요. 시나리오 쓰다가 리서치 때문에. 그런데 그 경험은 정말 압도적인 경험이에요. 하루에 몇천 마리 이상의 소들이 도살되는 곳인데. 여기 바로 옆에 상암동월드컵구장의 한 최소한 대여섯 배 크기?]

[앵커]

한 군데가?

[봉준호/영화감독 : 네. 거기에 엄청난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마치 대량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 비슷하게 소들이 거기서 분해가 돼요. 분해라는 표현 참 끔찍한데.]

[앵커]

현실이 그러니까요.

[봉준호/영화감독 : 네, 그 분해과정 디테일을 제가 자세히 다 봤어요. 프로듀서랑 같이 가서. 그 경험 후에 두 달 정도는 실제로 비건, 고기를 전혀 못 먹었어요. 대단한 정치적, 철학적 결정이 아니라 몸이 자연적으로 그 냄새가 그 도살장에서 맡았던 강력한 냄새가 계속 몸을 따라오는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못 먹게 되더라고요.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다는 표현을.]

[앵커]

그 경험이 이 영화의 어떤 주제의식을 더 강렬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겠군요.

[봉준호/영화감독 : 주제도 주제고 또 그런 또 장면이 나오니까, 영화에.]

[앵커]

그건 또 감독께서 스포일러가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은 안 하시겠으나, 그렇군요. 그래서 하여간 시사회를 본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기에 저는 봉 감독 자신은 어떤가가 굉장히 좀 궁금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그렇군요.

[봉준호/영화감독 : 가끔 먹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피해서.]

[앵커]

그 얘기 들은 다음에 아무튼 돼지고기 먹기가 어려워질 것이다라는 얘기를 들은 다음에 약간 좀 뭐랄까요, 장난스럽게 생각한 것은 양돈업자분들이 굉장히 싫어하시는 영화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깐 하긴 했습니다. 제가 모든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본 영화를 중심으로 제가 잠깐 느낀 것이라면 뭐랄까, 봉 감독의 영화에는 여러 가지 좀 이질적인 요소들이 많이 섞이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예를 들면 '마더'에서는 모성과 범죄는 굉장히 이질적인 것인데 합쳐져서 나오고, 또 '괴물'은 가족과 괴수, 그렇죠. 이 영화는 소녀와 거대한 동물. 이게 다 의도하는 겁니까?

[봉준호/영화감독 : 의도도 의도지만 이상하게 저의 취향이 그런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 좀 안 어울리는 것들, 어색한 것들을 일부러 억지로 한 화면에 욱여넣으면 저는 거기서 이상한 쾌감을 느끼는, 성격의 문제가 아닌 건지. '옥자' 같은 경우는 '옥자'라는 그 제목 자체부터 이미, 이름 자체부터 사실 저 생명체는 틸다 스윈튼이 CEO로 있는 첨단의 어떤 회사와 연관돼 있는 생명체인데 이름은 가장 촌스러운…]

[앵커]

아, 그래서 사실 오늘 첫 질문을 왜 '옥자'입니까, 라고 드리려고 했는데 깜빡하고 넘어왔는데 지금 말씀해 주시는군요.

[봉준호/영화감독 : 실제 저희 어머님 세대 중에 '옥자' 이름 가지신 분들 많은데 죄송합니다. 어쨌든 사실 되게 좀 옛날스러운 촌스러운 이름을, 안 어울리는 거잖아요. 첨단회사와 관련된 어떤 생명체라는 게. 이것도 사실 출발부터 그렇게 출발을 했던 것 같아요.]

[앵커]

시간은 거의 다 됐다고 안에서 얘기하고 있는데요. 한 두 가지 질문만 더 드리겠습니다. 지금 다시 배급 얘기로 잠깐만 돌아가자면 이른바 멀티플렉스 세 군데가 안 하고 있는데, 안 할 거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 외 다른 극장에서는 개봉을 한 몇 군데에서 합니까?

[봉준호/영화감독 : 자동차극장을 포함해서 한 100여 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자동차극장까지 세셨군요. 몇 개 안 되는데, 우리나라에.

[봉준호/영화감독 : 우리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정겨운 극장들의 이름도 나오고. 또 깊은 지자체의 아주 작은 시골이나 산에 있는…]

[앵커]

그러게요. 이번에 기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 얘기를 하더군요. 완전히 잊혀졌던 극장들을 다시 생각나게 했다라는.

[봉준호/영화감독 : 제가 600억짜리 대작영화를 찍고 무슨 독립영화 코스프레를 하거나, 또 저도 그동안 멀티플렉스의 혜택을 많이 누려온 감독으로서 갑자기 무슨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고요. 단지 정말 진심으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정겨운 옛 이름들, 대구만경관. 뭐 이런 것처럼요. 반갑더라고요.]

[앵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찾아가면 아마 멀티플렉스도 쫓아오지 않을까요, 결국은?

[봉준호/영화감독 : 기대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첫 장편이 '플란다스의 개'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느 기사를 보니까 다른 개봉관에서 다른 관객 3명, 달랑 3명과 함께 그 영화를 보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마지막으로 그 세 분에게 인사 말씀을 좀 부탁드리고 마치겠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카메라를 보고 해야 되나요. 어느… 어디 계십니까? 지금 뵙고 싶은 심정입니다. 초대손님도 질문 하나 해도 되나요?]

[앵커]

물론입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작년, 2016년 10월 24일 7시 59분에 어떤 심정이셨습니까?]

[앵커]

아무 생각 없었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감사합니다.]

[앵커]

단지 준비한 것을 보도해야 된다는 것 이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그 방송을 라이브로 봤는데 짜릿한 순간이었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감사합니다.]

[앵커]

여기서 마무리하죠. 봉준호 감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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