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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시각' 한 번에 담았다…서울국제여성영화제 주목

입력 2017-06-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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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관객 100만명이 넘었던 한국 영화 26편 가운데 여성을 첫 번째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는 6편에 불과했습니다. 여성의 시각을 담은 영화들을 한 번에 보여주는 특별한 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수가 꿈인 인도 대학생 리하나에겐 전통 의상 '부르카'를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가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결국 부르카를 벗고 립스틱을 바르는 모습은 가부장적 차별에서 벗어나려는 상징적인 행위가 됩니다.

지난 1일 개막한 제19회 서울 국제여성영화제는 다양한 영화적 상상력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화제작인 미국 다큐멘터리 '방해말고 꺼져'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으로 얼룩진 비디오 게임 산업을 고발합니다.

비디오 게임의 세계에서 주인공은 대부분 남성이고, 간혹 여성이 등장하는 경우에도 성적인 욕구를 위한 대상으로 바라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겨울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여성들은 일부 남성 참가자들의 성차별적인 언행에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영화 '시국페미' : 어떤 친구는 '나 성추행 당했다'고 했어요. 시민의 한 명으로서 나갔는데 그런 위협들을 당하고…]

세계 37개 국에서 온 영화 107편을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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