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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왜 패배했나' 대선 백서 제안…당은 비대위 준비

입력 2017-05-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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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패배 후폭풍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패배 원인 복기를 제안했고, 당은 지도부가 총사퇴한 가운데 당의 위기를 수습할 비대위 체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자신의 선거를 도왔던 선대위원장단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제가 부족해서 죄송하다"며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의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서라도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을 포함한 대선 백서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대선 과정을 하나하나 되짚어 패배 원인을 분석하겠는 겁니다.

당 내에선 "안 전 대표가 재기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안 전 대표는 잠시 정치권을 떠나 있겠다고도 했습니다.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우선 감사의 말씀을 다 드린 다음에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등 지도부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습니다.

오는 16일에는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당의 위기 상황을 수습할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기 전까지는 당 내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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