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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왜 적폐랑 연대하냐'는 청년 질문에 "그런 적 없다"

입력 2017-05-02 12:01

"낙태 찬반, 사회적 합의 통해 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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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찬반, 사회적 합의 통해 정해야"

안철수 '왜 적폐랑 연대하냐'는 청년 질문에 "그런 적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일 청년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한 청년이 '최근에 적폐세력과도 연대한다고 한 것이 참 답답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제가 어떤 적폐세력하고 연대했느냐"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이날 마포구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의 간담회 '2030 희망토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전 그런 적 없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일부 청년들이 안 후보를 향해 "안 후보는 왜 적폐 세력과 연대하려 하시는가. 언제까지 촛불민심을 따르지 않고 외면할 것인가"라고 외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 사회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정말 우리 모두 다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감도 느껴진다. 사회 구조를 제대로 바꾸기 위해서 정말로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의 일자리 공약인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기업 80% 수준 임금 보장 ▲월 30만원의 취업 훈련수당 지급 등을 제시했다.

그는 청년 창업과 관련해서는 "다음 정부에서는 창업 정책을 할 때 무조건 돈만 대주고 모든 위험요소를 개인이 떠맡는 게 아니라 오히려 위험요소를 하나라도 줄이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그렇게 되면 초기 창업비용은 개인이 돈 꿔서라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반값등록금을 시기상조라 하고 왜 공약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시기상조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제가 한 말이 아니다. 점진적으로 낮추겠단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에 대해 지원을 강화해서 (등록금을) 낮춰나가는 것과 동시에 장학금 개선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라며 "그게 꼭 지킬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구체적 방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안 후보는 낙태 찬반과 관련해 "전면금지냐 100% 허용이냐 둘 다 사실 답은 아니다. 정답은 그 사이 어느 부분에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선 그 사회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정말로 모든 사람이 합의가 될 부분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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