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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이 본 대선] 문재인 후보 부부, 호남 '쌍끌이 유세'

입력 2017-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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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문재인 후보 마크맨인 고석승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문 후보가 오늘(29일) 호남을 돌았는데, 영상을 보니까 사람들이 꽤 많이 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광주 유세, 문재인 후보 측 추산 2만 5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제가 다녀보니까 기본적으로 지역민들의 문재인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젊은층들한테 인기가 좋았는데요.

문 후보가 익산 유세를 마치고 기차를 이용해서 순천으로 이동을 하는데 유세장에 있던 사람들이 문재인 후보와 사진을 찍기 위해서 함께 기차역까지 이동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기차역이 붐비는 혼잡한 상황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표도 표지만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호남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대략 어느 정도나 득표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며칠 전 선대위 핵심 관계자와 잠깐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호남지역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보면 바닥 민심이 문재인 후보로 돌아선 것 같다면서 7:3,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가 70%까지 득표가 가능할 것 같다 이렇게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70%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건 바람이 섞인 얘기가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여론조사에서는 아직 이렇게 나오는 건 없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또 다른 호남 출신의 관계자는 90%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역 특성상 80%까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도 오늘 연설에서 관련 발언을 내놨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호남, 과반을 넘어 60%에 근접했습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1등 할 후보 누구입니까.]

[앵커]

문 후보는 60%를 얘기하고 있네요. 그런데 2012년 대선 때하고 비교하면 그런 얘기들을 지금 많이 하고 있던데 현역의원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지원 유세에 뛰어들었다, 현장 보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요즘 민주당 의원들이 유세 현장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요즘이 이른바 막춤으로 화제가 된 진선미 의원은 물론이고 이춘석 의원, 김춘진 전 의원, 이런 중진들도 단상에서 춤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앵커]

지금 춤추고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이춘석 의원인가요?

[기자]

이재정 의원이랑 이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온라인상에서 김부겸 의원의 연설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대구의 한 시장에서 김부겸 의원이 유세를 하던 도중에 일부 시민들이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자 김 의원이 목소리를 높이는 영상이 공개된 겁니다. 잠깐 직접 한번 보시겠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신차려요. 어디서 여당이라고 하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하고. 우리 자식들 어찌 되겠어요. 정신 차립시다.]

[앵커]

지금 지원유세에서 저런 모습은 처음 보는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이게 전부터 김부겸 의원의 대구 유세가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대구, 경북, TK지역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토를 하는 그런 분위기가 다소…

[앵커]

친박 정서가 굉장히 강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게 있다 보니까 유세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와중에 일부 시민들이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자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 적폐청산을 계속 민주당에서는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런데 친박정서가 다시 살아나는 것에 대해서 저렇게 얘기를 했다. 그래서 화제가 된 것 같고요. 아까 문 후보 부인도 만났던데 뭐라고 얘기를 하던가요?

[기자]

문재인 후보 부인, 비공식 호남 특보라고 불릴 정도로 호남을 하루가 멀다 하고 자주 찾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지지세가 약한 노년층을 집중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 일일이 들어주다 보니까 일정에 쫓겨서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게 캠프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문재인 후보의 마크맨 고석승 기자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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