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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안철수 포스터, 호남 지우고 보수표 얻겠다는 생각"

입력 2017-04-18 10:37 수정 2017-04-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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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안철수 포스터, 호남 지우고 보수표 얻겠다는 생각"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포스터를 두고 "호남 색채는 지우고 안철수 개인만 부각시켜서 다른 지역 보수층 이런 쪽의 표를 얻겠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안 후보의 포스터를 1987년 대선 당시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의 포스터에 빗대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정당이 사실 전두환 씨가 만든 정당이어서 5공 독재와 동일시 돼 인기가 없어 가지고 노태우 후보가 될 수 있으면 자기 당을 부각시키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부각시켰다"며 "이번에도 플래카드나 포스터에서 국민의당이라는 이름을 없애고 후보 자신만 부각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유권자들은 작년에 국민의당을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을 이렇게 대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들이 호남 푸대접을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전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국민의당 유세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북 송금 특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완전히 골로 보냈다"고 한 것에 대해선 "아주 부적절한 말씀"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결정적으로 신장병 있으셨던 것은 재임 중에 이미 증세가 있었다"며 "대북송금 특검 자체는 잘못 판단해서 나온 결정인 것은 맞는데 그것을 문 후보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호남 민심에 대해선 "잠시 표심이 흔들린 것은 있었지만 대부분 유권자들이 확실하게 정권교체 할 수 있는 승자가 될 수 있는 쪽(문 후보 쪽)을 밀어주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며 "현재도 앞서고 있지만 앞으로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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