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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자택 앞 집회 여전…이영선·윤전추 등 방문도

입력 2017-03-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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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검찰은 핵심 혐의인 뇌물죄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에 대비해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전화통화 등을 통해서 관련 내용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삼성동 자택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이제 소환일을 나흘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16일)부터는 지지자들이 집회를 좀 자제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여전히 목소리를 높인 지지자들도 있었다고 하던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몇몇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이곳 삼성동 자택 앞을 지켰습니다.

현재 5명 내외의 지지자들이 자택 주변에 있는 상황인데요.

조금 전 정송주씨 자매가 자택 안으로 들어간 것을 제외하고는 새로 들어간 외부인사는 없습니다.

[앵커]

오늘도 정송주 자매, 미용사들이 들어갔군요. 어제 이영선 전 행정관이 자택을 찾아서 또 얘기가 많이 됐었고, 밤 늦게는 윤전추 행정관이 왔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계속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어제 오후 1시쯤 자택을 방문했는데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별다른 대답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밤 늦게는 윤전추 행정관이 서류 뭉치가 든 쇼핑백을 들고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윤 행정관은 이 전 행정관과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을 계속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돌아온 이후 모습을 드러냈던 건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다만 방문이 예상됐던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어제 자택을 찾진 않았습니다.

[앵커]

자택 바로 뒤에 있는 초등학생들의 안전 문제, 지금 계속해서 지적이 되고 있고요. 오늘부터 이와 관련해서 집회 방식이 좀 달라질 거라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한다는 겁니까?

[기자]

경찰이 친박단체에게 인근 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엔 집회를 금지하고 확성기 사용도 하지 말 것을 집회 주최 측에 통보했습니다.

친박단체도 이걸 받아들여서 정해진 시간에만, 침묵시위 방식으로 집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집회 주최 측의 통제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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