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승민, "헌법가치를 강조하겠다"며 대선 출마 선언

입력 2017-01-25 15:04 수정 2017-02-03 02: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유승민, "헌법가치를 강조하겠다"며 대선 출마 선언


유승민, "헌법가치를 강조하겠다"며 대선 출마 선언


바른정당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공식 대선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10시 자신의 지역구사무실에서 대구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정치적 소회를 밝혔다.

유 의원은 26일 예정된 대선출마 장소로 국회 헌정기념관 고른 이유에 대해 "저는 평소 헌법가치를 강조해왔고 헌법가치를 지키는 것이 새로운 보수의 가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새누리당 원내대표 물러날 때와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때 헌법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27일 동대구역에서 귀성하시는 분들께 인사드리며 제가 생각해온 정치에 대해 말씀드리고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 출마선언에는 경제와 안보 등에서 큰 틀의 저의 생각을 밝힐 것"이라며 "헌재의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대선이 이뤄진다면 다음 대통령은 인수위 절차 없이 바로 시작해야 되는 심각한 상황에서 경제안보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현재 여러 대선후보가 있지만 경제전문가로서는 제가 유일한 후보이고 안보도 8년간 국방위에 있으면서 흔들리지 않는 철학과 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켜 국민의 마음을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교안 국무총리 대선 출마설에 대해 "누구든지 피선거권이 있으면 출마는 자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황 총리는 대통령 탄핵으로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데 출마를 하게 되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세워야 한다. 출마가 가능하다해도 도덕적으로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운찬 전 총리의 새누리당 후보설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하신 분인데 새누리당행을 선택하실지 의문"이라며 "그 분의 재벌개혁이나 동반성장 등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봐서 희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바른정당에 합류하거나 아니거나는 본인의 선택이고 입당해서 경선을 치르겠다면 그대로 공정하고 치열한 경선을 치르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

유 의원은 또한 최근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반대의견과 대구공항 존치론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출마자들이 분리이전을 주장하고 나선데 대해서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정치적으로 악용해 분리이전을 마치 자기들은 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한미동맹에 대해 "한미동맹은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중요성은 변함이 없고 트럼프 시대에는 더 중요하다"며 "북한의 핵 위협이 심각하고 중국 역시 군사·경제적 위력을 과시하고 일본 우경화도 심각한 상황에서 안보를 지키는 초석은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 촛불민심이 의원내각제라는 지적에 대해 "개인적으로 4년 중임제 대통령제 개헌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남북 통일될 때까지, 경제가 호전될 때까지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대 국회는 내각제를 전제해서 총선을 하는 것이 아니다"며 "내각제를 하려면 국회해산하고 다시 총선해서 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내각제 자체도 굉장히 불안정한 제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신규 원전 건설은 중단해야 하고 30년 이상 노후원전은 조금이라도 위험하면 사용연장을 안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경우처럼 인구 밀집지역에 원전이 밀집된 경우도 없다"도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정치세력 연대 나섰지만…'자기편' 못 만드는 반기문 반기문 영입 물건너가자…'황교안 띄우기' 나선 새누리? [여당] 바른정당, 오늘 공식 창당…반기문의 선택은? 문재인 "트럼프 시대, 국익중심 맞춤형 외교 하겠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