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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동시에 '오바마 업적 지우기'…한국도 비상

입력 2017-01-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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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업적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환태평양 동반자 협정, TPP 같은 기존 무역 협상까지 뒤집겠다고 공언했는데요. 우리 경제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내린 행정명령 1호는 오바마케어 폐지를 위한 초석 마련입니다.

연방정부가 오바마케어와 관련한 세금과 규정을 없앨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한 겁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임기 말 역점사업인 온실가스 감축정책도 올스톱 됐습니다.

전임 정부의 환경규제조치는 모두 무효로 했고, 백악관 홈페이지의 기후변화 자료도 지워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바마 지우기는 경제정책도 예외가 아닙니다.

자칭 트럼프노믹스의 첫걸음은 오바마 행정부가 임기 내내 공들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인 TPP 탈퇴로 잡았습니다.

통상압력을 강화를 위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럴 경우 한국 역시 반덤핑 관세가 부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미 간 자유무역협정인 FTA의 재협상 가능성은 또 다른 복병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미FTA가 폐기될 경우 2020년까지 대미수출에서 15조 3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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