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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영장 발부되나…특검-삼성, 입장차 첨예

입력 2017-01-18 07:55 수정 2017-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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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가 될 지 아니면 기각이 될 지 오늘(18일)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틀 전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 그리고 횡령 혐의, 위증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요. 이제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는데요. 최종 결정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잠시 뒤 오전 9시 20분 특검 사무실에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실질 심사 이후 서울 구치소로 가지 않고 특검 사무실에서 대기하면서 결과를 기다릴 거라고 하는데요.

아침& 첫소식, 이정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씨 측에 대한 삼성의 지원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것이며, 이 부회장이 지원을 최종 결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모든 의혹에 정점에 있고 증거 인멸 우려나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하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삼성 측은 대통령 측의 협박과 강요·압박성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는 입장으로, 그룹 경영의 공백 등을 고려해 달라며 영장 기각을 요청할 전망입니다.

삼성 측은 매주 수요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를 8년 만에 취소하며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자정을 넘겨서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대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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