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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호성 녹취] 서청원·김무성 '자리'까지 최순실 입김?

입력 2017-01-13 20:41 수정 2017-01-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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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취 내용을 보면 최순실 씨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여당의 부진한 정치공세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청원 의원은 2012년 9월 '백의종군'을 선언합니다.

박근혜 당시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대선 캠프에서 아무 자리도 맡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 달 뒤, 최순실 씨는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서 의원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라고 합니다.

박 대통령이 "서청원 대표는 국민대통합위원회 고문으로, 들어오시는 게 좋을지 그냥 지금 처럼 백의종군 하겠다고 하니까 그냥 계시는 게 좋을지" 라고 묻자,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다른 자리를 찾아보라고 말합니다.

김무성 의원에 대해서도 종합상황실에 들어가라며 역할을 지시합니다.

정치공세 과정에서 여당이 부진하다며 친박 의원들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박 대통령도 친박의원들을 '고아'라고 한다고 말합니다.

특검은 최 씨가 대선 로드맵에 이어 당 운영과 관련한 부분까지 적극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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