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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시행 100일…더치페이·저가 선물 '연착륙'

입력 2017-01-05 21:59 수정 2017-01-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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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 100일을 맞았습니다. 도입도 되기 전부터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쏟아졌죠. 100일만에 우리 사회 곳곳이 변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청사 뒤편에 있어 공무원들이 즐겨찾는 음식점 거리입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며 이 거리 전체에 더치페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기 밥값을 각자 내려는 사람들이 계산대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임태훈/중국요리점 사장 : 지금은 (김영란법 식사 대접 한도인 3만원보다) 적은 금액도 따로 인당 나누기(를 해서…) 10명이 10만원을 시켜 먹었다고 하면 1만원씩 계산해요.]

'내 몫은 내가'계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김영란법 계산기 앱'에 '각자내기 신용카드'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영란법이 적용되는 첫 명절. 설 선물도 달라졌습니다.

고가의 선물이 주로 전시되어있던 백화점 명절 선물 부스에도 이제 5만 원 이하 선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트에서도 처음으로 참조기 대신 민어로 만든 굴비 세트와 수입 맥주 세트를 내놓았습니다.

꽃 농가나 식당에선 화환이나 접대 손님 매출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기성은/경기 광명시 : (김영란법이 있어서) 조금 더 생각하게 되고 이런 것들이 훨씬 더 긍정적으로 사회 전반에 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행정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성인 남녀 3562명 중 85.1%가 김영란법을 잘 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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