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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증가속도 세계 3위…부동산 대출 증가 원인

입력 2016-09-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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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가계 빚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연초부터 대출 심사까지 강화해가며 부채 증가를 막았지만 빚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우리나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8.8%로 1년 전 84.3%에 비해 4.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버블이 심한 것으로 지목되는 영국을 추월해 세계 8위로 올라섰고, 신흥국 가운데는 14년째 1위를 이어갔습니다.

문제가 되는 건 증가 폭인데, 노르웨이와 호주에 이어 BIS가 자료를 집계하는 세계 42개국 중 3번째로 증가 폭이 컸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에 비해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빠르게 증가한 가계부채 원인으로 부동산 대출을 꼽았습니다.

전셋값 상승과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집단 대출 증가로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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