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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으러 나오라"…위안부 피해자 참석 종용 논란

입력 2016-07-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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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재단 설립행사에 정부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동원하려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식사 자리에 나올 수 있느냐, 돈을 받으려면 직접 나와야 한다는 내용으로 할머니들에게 전화를 했다는 건데요.

강버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분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외교부에서 다음 주 수요일 식사 자리에 나올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는 겁니다.

어떤 행사인지도 밝히지 않은 채 참석 여부만을 묻는 외교부의 전화를 받은 할머니와 그 가족들은 확인된 것만 대여섯 명입니다.

22일부터는 "여성가족부에서 28일 돈을 받으러 나오라고 전화가 왔다"는 할머니들의 문의도 이어졌습니다.

몸이 아파 못 간다고 답한 할머니는 "아프면 모시러 간다. 본인이 와야 돈을 준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김선실 공동대표/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재단이 출범하니 돈을 받으려면 재단 사무실에 나와서 돈을 받으라고까지. 할머니들을 우롱하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들과 통화를 한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일본에서 오는 돈이 모두 할머니들을 위해 쓰인다고 설명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대협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피해자를 배제한 협상에 따라 세워지는 재단 발족식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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