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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푸는 영국 중앙은행…'브렉시트' 경제 파장 현실화

입력 2016-07-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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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의 정치적 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경제적 파장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 조짐에 영국 중앙은행이 돈 풀기에 나섰고, 부동산펀드는 환매 중단에 나서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이 시중 은행의 경기대응 자본완충 비율을 0%로 낮춰, 대출 여력을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1500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226조 원 규모입니다.

[마크 카니/영국은행 총재 : 국민투표로 인한 위험이 금융 안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미 말했습니다. 일부 위험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이전부터 조짐을 보였던 경기둔화가 이젠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상당 기간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추가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껏 부동산펀드 1위 업체인 M&G를 포함해 3곳이 환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금화를 요구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펀드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나서입니다.

영국 파운드화의 하락세도 이어져 파운드당 1.302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1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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