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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 쏜 '무수단' 미사일… 400km 비행의 의미는?

입력 2016-06-22 20:41 수정 2016-06-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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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2일)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앞서 최근 두 달 사이 발사한 네 발은 모두 실패한 바 있습니다. 오늘도 첫발은 150㎞를 날아가다가 공중 폭발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한 발은 40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이건 북한이 일부러 고도를 높여서 쐈기 때문에 400km이지, 각도를 낮춰서 쏘았다면 훨씬 더 멀리 날아갔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그 이유는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 때문에 미국을 겨냥한 대륙 간 탄도 미사일 전력화에 한 발 다가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고 미국과 일본 등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박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수단 미사일은 2010년 북한 당 창건 열병식 때 처음 공개됐습니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R-27을 들여와 북한이 개량한 겁니다.

실제 발사될 경우 사거리는 3500km 수준, 괌 미군 기지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5차례 발사 시험에 모두 실패하면서 성능에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8시 5분에 발사된 6번째 무수단 미사일은 400km를 날아갔습니다.

특히 최고 고도가 1000km를 넘었다고 군이 확인했습니다.

대기권에 진입했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미사일 전문가인 한국 항공대 장영근 교수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미사일을 수직에 가까운 85도의 고각으로 발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핵탄두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온도와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지를 실험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즉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일 수 있다는 겁니다.

[김동엽 교수/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 단순히 무수단의 능력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발사가 안 되는 거죠.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핵무력에 정점을 찍어야 되는데 핵탄두 재진입 문제가 증명이 안 된 겁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용납할 수 없다며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중국은 지역 긴장을 끌어올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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