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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5억원 지급'…신동주, '파격적' 주총 회유책

입력 2016-02-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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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영권 다툼에서 밀렸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이사에서 해임하기 위해서 대대적인 주식 분배와 개인 재산 2조 원의 출연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입니다.

지분 29.72%를 소유한 신동주 전 부회장이 27.8%의 종업원지주회 지분까지 확보하면 롯데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는 상황.

신 전 부회장이 종업원지주회에 파격적인 회유책을 발표했습니다.

종업원지주회 130명에게 1인당 25억원, 일반 사원에게 5억원 등 주식을 재분배하고 한국과 일본의 직원 복지기금으로 각각 1조원씩 사재를 내놓겠다는 겁니다.

[신동주/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 (신격호) 총괄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롯데를 재건하기 위해 제 인생과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롯데그룹 측은 이사도 아닌 신 전 부회장 측이 가정에 가정을 더한 뜬구름처럼 실현 가능성 없이 한 제안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앞서 지난 16일 신동빈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기 위한 주주총회 개최를 공식 요구한 바 있습니다.

임시주주총회는 소집 청구일로부터 8주 이내에 개최하도록 돼 있는데요. 일본 롯데홀딩스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답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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