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 관영매체, 한반도 전쟁시 중국군 개입 가능성 암시

입력 2016-02-17 21: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요즘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가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17일)은 한반도 전쟁 시 중국 군이 간여할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습니다. 이 매체는 전쟁에 대비해 군사적 준비를 잘 갖춰야 한다는 인민해방군 소장 출신의 칼럼을 싣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환구시보가 동북지방에 군사적 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사설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만약 한국과 미국이 38선을 돌파해 북한에 전면적인 군사행동을 취한다면 한미는 중국의 군사적 간여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사실상 중국군의 참전 가능성을 경고한 겁니다.

북한의 '체제붕괴'를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도 거론하며 한반도 충돌 가능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인민해방군 소장 출신 왕하이윈 중국국제전략학회 고문이 전날 칼럼에서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 발생에 대비한 군사 준비를 해야한다"고 한 주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SNS 매체 협객도는 일본에 설치된 X밴드 레이더 두 부대와 한국에 설치될 사드의 영향권을 분석한 뒤 사드는 결국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무력화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중관계를 고려한 중국이 결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용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대만 중앙통신사는 분석했습니다.

관련기사

중 환구시보 "한국, 사드 배치 시 바둑돌 될 것" 경고 중국, '로켓군 실사격' 영상 공개…'사드 견제' 움직임 중국, 남중국해 인공섬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 배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