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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조선족 대거 수용" 발언 논란…야당 강력 비판

입력 2016-01-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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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김 대표의 인식이 천박하다며 비판했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저출산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

김 대표는 이민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 독일 사례를 설명한 뒤 중국 동포 얘기를 꺼냈습니다.

"우리에게는 조선족이 있다. 문화 쇼크를 줄일 좋은 길이 있기에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터키 이민자를 받은 독일과 달리 중국 동포는 문화 충격에 따른 부작용이 적다는 주장입니다.

발언이 알려지자 중국 동포 비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 이것은 우리 중국 교포에 대한 비하이자 우리 국민에 대한 비하이기도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대표직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SNS에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가 아니"라며 "(흑인 청년에 대한) 연탄색깔 인종 비하에 이은 조선족 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협회 회장은 "중국 동포 183만명 중에 이미 75만명이 한국에 들어와 새로 입국할 사람이 별로 없다"며 "현실을 잘 모르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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