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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시신훼손 부모, 반성한다지만…'악어의 눈물?'

입력 2016-01-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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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 아들의 시신을 훼손한 사건. 충격은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 아버지는 사형을 당해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폭행과 방치의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악어의 눈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법정에 선 부부는 반성의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아버지는 "나는 사형을 당해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판사가 본인의 이름을 부르자 눈물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방치했을 뿐 살해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폭행은 훈육차원이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과수는 훼손된 시신의 머리와 얼굴 부위에 생긴 상처가 강한 구타 흔적이라고 봤습니다.

[이백철 교수/경기대 교정보호학과 : (눈물은) 양심의 가책도 분명 있을 거고, 동시에 자기의 형량을 최소한 줄이고 유죄를 덜 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수 있는 거죠.]

최근 미국에서도 학대 부모를 둘러싼 '악어의 눈물' 논란이 있었습니다.

폭염 속 차 안에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부모는 사고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수사과정에서 부모가 '찜통 살인' 관련 내용을 검색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방치한 부부는 체포 후에 매끼 식사를 챙기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부부에 대해 2차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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