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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해제, 중동 특수 열린다…유가 하락 우려도

입력 2016-01-17 21:05 수정 2016-01-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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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등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한 각종 경제 제재 조치를 4년 만에 해제했습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이 해소됐기 때문인데요. 일단 국내 기업의 수출 길은 넓어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 조치 해제에 따라 우리 정부도 그동안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던 이란과의 무역을 자유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건설과 정유 관련 업계는 반색합니다.

이란이 1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원유 시설 등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고, 도로와 철도 그리고 항만 같은 국가 기반시설의 발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최영창 팀장/현대건설 : 이란에 풍부한 시공 실적이 있기 때문에 발주처로부터 우수한 인지도가 있고요. 수주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란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 기록한 37억5900만 달러보다 30억 달러 가량 증가해 제재 조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원유 매장량 세계 4위인 이란의 원유 수출이 증가해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진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박형중 연구원/대신증권 리서치센터 : (산유국들이) 재정 압박 문제가 심하기 때문에 해외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상황인데요. 국내에서도 최근 빠져나가고 있는 자금의 상당 부분이 중동계와 산유국들 자금입니다.]

이란 제재 조치 해제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일부 업종에만 국한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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