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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형제 난' 새 변수 등장…신격호 '판단 능력' 검증

입력 2015-12-22 21:18 수정 2015-12-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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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은 결국 치매 검사까지 받게 될 것인가… 93살 고령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판단 능력에 문제가 있으니 성년후견인을 지정해달라는 신청이 서울가정법원에 들어왔는데 법원은 필요하다면 치매 검사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과에 따라서는 경영권분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공다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은 우선 후견인이 필요할 정도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판단능력이 떨어지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기존 의료기록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신 총괄회장을 병원으로 불러 치매 검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등 상속인들에게 후견인 지정 절차 진행 여부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아버지의 건강상태가 온전하다"고 주장해온 신 전 부회장 측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법원은 직권으로 조사관을 보내 면담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건강 상태를 파악한다는 겁니다.

건강이 나쁘다고 판단될 경우 재판부는 신 회장과 가족의 의사,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견인을 지정하게 됩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신 회장의 건강상태가 드러나는 것은 물론, 실제 '대리인'이 선정될 수 있어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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