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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못한 수천켤레 신발…세계 곳곳 환경 보호 시위

입력 2015-11-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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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세계 곳곳에선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환경 보호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총회 개최지인 파리의 경우 테러 여파로 행진이 금지되자 신발 전시와 인간띠 잇기로 동참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천 켤레의 신발이 파리의 공화국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테러 이후 시위와 행진이 금지되자 시민들이 신발을 내놓는 걸로 지구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한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한켠에선 인간 띠 잇기도 벌어졌고, 행진 금지에 항의하는 일부 시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파리 외에 런던과 아테네, 시드니, 리우데자네이루와 서울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환경 보호 시위가 펼쳐졌습니다.

[이민형/행진 참가자 : 협약이 진행되는데 시민들의 역할과 목소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자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

시위대 중엔 지구 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북극곰이나 열대어 복장을 한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런던 시위에는 배우 엠마 톰슨과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 제러미 코빈 노동당 당수도 가세했습니다.

이번 시위엔 175개국에서 68만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잠시 후인 8시 45분부터 이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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