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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희생자 추도식…올랑드 "광신도 군대 처단하겠다"

입력 2015-11-28 13:41 수정 2015-11-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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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정부가 파리 테러로 숨진 130명의 국민을 기억하는 국가 추도식을 거행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테러를 일으킨 IS를 가리켜, '광신도 군대'를 처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폴레옹 묘소가 자리잡은 파리 시내 앵발리드 광장에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가 울려 퍼집니다.

지난 13일 IS에 의한 테러로 숨진 130명의 사진이 등장하고, 한명씩 이름이 불리면서 숙연한 분위기 속에 추도식이 거행됩니다.

현지시간 27일 열린 '파리 테러 희생자 국가 추도식'에는 유가족과 생존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연설에서 프랑스가 두려움이나 증오에 굴하지 않고 광신도 군대를 처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프랑스 국민은 더 많은 노래를 부르고 콘서트장과 경기장에 가는 방법으로 테러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는 범죄를 저지른 광신도 군대를 처단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엄숙히 약속합니다.]

이날 파리 시내 곳곳에서는 올랑드 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삼색의 국기가 게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유가족은 프랑스 정부가 테러 예방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이번 테러가 일어났다면서 추도식 참석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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