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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성 커플 사실혼' 첫 인정…축하-비판 쏟아져

입력 2015-11-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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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의 시부야구가 동성 커플을 사실상 부부로 인정해주는 증명서를 처음으로 발급했습니다. 다른 자치단체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논란도 뜨겁습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3년 3월 결혼식을 올린 38살 마스하라 히로코와 30살 히가시 고유키.

레즈비언 커플인 이들에겐 이후 축하와 비판이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어제(5일) 도쿄 시부야구가 성적소수자 권익 보호란 취지에서 이들에게 동성커플 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일본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마스하라 히로코/성적소수자 운동가 : 저의 동성 파트너를 가족으로 인정받게 돼서 굉장히 감격스럽습니다.]

이로써 동성 커플도 시부야구에서 운영하는 공공 주택에 입주할 수 있고, 가족 자격으로 병원 면회 또는 수술 동의서 작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도쿄 세타가야구도 어제 7쌍의 동성 커플에게 증명서를 줬고, 요코하마시 역시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확산되는 추세.

시부야역 광장에는 이 제도를 환영하는 광고판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동성 커플을 인정하는데 대해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키요시 테츠유키/도쿄 시민 : 기본적으로 (동성 결혼은) 안 됩니다. 후손을 위해서는 이성끼리 결혼해야 합니다.]

일본의 성적소수자는 60세 미만 성인 13명 중 1명꼴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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