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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스캔들' 충격에 빠진 유엔…반기문 총장도 타격

입력 2015-10-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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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잔치 분위기였던 유엔이 최악의 부패 스캔들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전 유엔총회 의장 등 직원 6명이 20여 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됐는데요. 반기문 사무총장에게도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총회 의장은 사무총장과 함께 유엔의 양대 수장으로 불리는 최고위직입니다.

그런데 지난 2013년 유엔총회 의장이었던 존 애쉬를 포함한 유엔 직원 6명이 뇌물 수수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마카오 부동산 개발업자와 중국 기업인 등에게 130만 달러, 우리 돈 약 15억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애쉬는 이와 별도로 9억여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프릿 바라라/뉴욕남부 연방지방검찰청 검사장 : 유엔을 이득을 취하는 발판으로 삼으면서 경제와 정치에서 부패로 얼룩진 연합을 했습니다.]

애쉬는 뇌물로 호화생활을 누려왔습니다.

롤렉스 시계를 구입하거나 BMW를 몰고, 집에 3만 달러를 들여 농구코트를 깔기도 했습니다.

창립 70주년을 맞아 축제 분위기였던 유엔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검찰은 유엔 내 다른 부패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입장. 그간 개혁을 이끌어온 반기문 총장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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