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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유럽서도 배출가스 눈속임"…BMW도 의혹

입력 2015-09-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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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스바겐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를 눈속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스바겐이 유럽에서도 배출가스 검사를 조작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정 소프트웨어를 장착, 검사 땐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작동되고, 실제 주행중엔 꺼지도록 한 겁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독일 교통장관 : 유럽에서 팔린 1.6리터, 2.0리터 디젤 엔진도 (미국에서처럼) 조작됐다고 보고받았습니다.]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가 팔렸습니다.

이중 50만 대는 미국, 1000만대는 유럽입니다.

유럽연합 EU가 회원국에 조사를 촉구하고 나선 배경입니다.

당장 영국은 전 디젤 차종으로 조사를 확대했고, 미국에 이어 집단소송 채비도 갖췄습니다.

미국에선 법무부에 이어, 29개 주가 자체적으로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한 자동차 잡지가 BMW 디젤차량 한 종이 유럽연합 기준치의 11배에 달하는 배출가스를 내뿜는다는 의혹까지 제기, 주가가 장중 10%가량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BMW는 강력 부인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오늘(25일) 이사회를 열고 새 CEO를 임명하지만, 격랑을 헤쳐나가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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