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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체제 확인…경영권 분쟁 사태 종료는 '미지수'

입력 2015-08-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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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총을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실상 한일 롯데그룹 모두를 장악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물론 이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상대방이 기운이 좀 빠져 보입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주총회의 결과가 중요한 건 일본 롯데홀딩스가 사실상 롯데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갖고 있는 단일 최대주주입니다.

이번 주총의 결과가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과 같은 효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그룹 경영권을 확보한 신동빈 체제의 행보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지배구조 개선 TF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순 없습니다.

경쟁 관계였던 신동주 전 부회장이 다른 방법을 통해 그룹 경영권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신동빈 회장이 장악한 L투자회사들에 대한 법적 소송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새로운 안건을 내세워 롯데홀딩스의 주총을 한 번 더 열자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건강 이상설이 돌고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입장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만약 신 총괄회장이 공개 석상에 나타나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밝힐 경우 만만치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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