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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모기' 잡았나…지난해보다 개체수 26% 줄어

입력 2015-07-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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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여름 밤의 불청객, 바로 모기죠. 그런데 올해는 작년보다 모기가 좀 줄었다고 합니다.

가뭄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이런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이상화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정나연/서울 구로동 : 올해 들어서는 물린 적도 없고, 잠을 잘 자는 것 같아요.]

[남경숙/서울 상암동 : 올해는 많이 줄고 이상한 일인 것 같아요. 작년에는 너무 많았잖아요.]

여름만 되면 사람들을 짜증 나게 하는 모기.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체 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21일에서 27일까지 모기 개체수는 지역별 평균 1581마리로 지난해보다 26% 줄었습니다.

가뭄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보통 7월 말부터 8월 초에 개체 수가 가장 많은데 유충인 장구벌레가 자랄 시기에 물 웅덩이들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모기 개체수가 평균보다 훨씬 많았던 점도 올해 부쩍 많이 줄었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하지만 모기 유충이 자라는 데 한 달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장마 후에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요즘 들어 가을모기가 유행하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일각에선 메르스 사태로 방역을 많이 실시해 유충이 사라졌다는 분석도 있지만 메르스 방역성분은 살충제가 아니어서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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