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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들고 각 층마다…" CCTV에 수상한 남성 포착

입력 2015-05-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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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씀드린 것처럼 CCTV에 의문의 남성이 포착됐는데요, 등산복 차림의 이 남성은 불이 나기 직전 10여 차례에 걸쳐 수상한 박스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박스가 발견됐는데 인화성 물질인 부탄가스가 담겨 있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소방헬기가 불길을 잡기 위해 물을 뿌립니다.

그런데, 등산복 차림의 한 남성이 건물 엘리베이터 CCTV에 포착됐습니다.

50대로 추정되는데 건물 2층에서 7층을 돌며 흰 플라스틱 상자를 옮겼습니다.

모두 10여 차례나 됩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기 3시간 전인 어젯(24일)밤 11시쯤입니다.

[박승주 서장/김포소방서 : 플라스틱 통 안에 든 일회용 부탄가스를 들고 각 층마다 다니는 모습이 담긴 정상적이지 못한 행동을 했습니다.]

실제로 건물 4층에서는 이 플라스틱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안에는 인화 물질인 부탄가스 여러 개가 담겨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수거한 부탄가스 개수만 30개에 달합니다.

[경찰관계자 : (새벽) 2시에 6층에서 나가는 (마지막) 모습이 안 나와요. 나가는 모습이 CCTV에서 확인이 안 돼서요.]

경찰은 이 남성이 내부 구조 등을 미리 파악한 뒤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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