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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물류창고 대형화재…34살 경비원 이송 중 사망

입력 2015-05-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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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새벽, 경기도 김포 제일모직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속보입니다. 실종됐다 구조돼 위급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지던 경비원인 30대 남성이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황수연 기자, 일단 사망 소식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당초 소방당국은 경비원인 34살 윤모 씨가 실종됐다고 밝혔는데요.

윤 씨는 건물 6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오전 7시 15분쯤 중상을 입은 채로 구조됐지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끝내 사망했습니다.

윤 씨는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로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지는 중이었는데요.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판정됐습니다.

윤 씨는 최초 신고자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측에서 서쪽으로 이동한 뒤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편 윤 씨와 함께 있었던 경비원 1명은 현재 김포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추가로 들어온 정보에 의하면 신원 미상의 남성이 플라스틱 통 안에 여러 개의 부탄가스가 담겨있는 것을 들고 각 층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CCTV에서 발견돼 방화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발생한 이 화재가 방화로 추정된다라는 소식까지 해줬는데, 지금 불이 난 지 6시간이 지났는데,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 오전 2시 15분쯤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제일모직 물류창고 6층에서 화재가 신고됐는데요.

신고 접수 후 3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6시쯤 일단 큰 불은 잡혔지만, 6시간 넘게 잔불 진화 작업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건물 4층까지 불에 탄 상태고, 건물 내부에 의류가 많이 보관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시작 1시간 만인 3시 반쯤 발령한 비상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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