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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조카 반주현 씨 "나도 피해자다" 달라진 해명

입력 2015-05-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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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경남기업의 핵심 자산인 '랜드마크72'의 매각을 담당했던 반기문 총장의 조카 반주현 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면서 법원에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조된 것으로 드러난 투자의향서, 즉 카타르투자청이 보내왔단 투자의향서는 제 3자를 통해 받은 것이라 잘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초 이것이 위조가 아니라고 했던 것과는 다른 말입니다. 정식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랜드마크72 매각과 관련된 카타르 투자청의 '투자의향서' 성격 공문서가 위조됐다는 JTBC 보도와 관련해 공문서를 채권단에 전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 씨는 "제 3자를 통해 받은 것이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원은 공문서 위조건을 포함해 랜드마크72 매각 사기 의혹과 관련된 내용을 전면 조사중입니다.

불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손해배상 소송은 물론 형사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천억 원대 부동산 국제 사기 의혹이 짙어진 만큼 고발이 없어도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기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계속해서 말을 바꾸고 있고 해외에 머물러 신병 확보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병수/미국 뉴욕주 변호사 : 계약의 준거법 여부에 따라서 한국 검찰뿐 아니라 미국 검찰까지도 개입해 수사 의뢰를 해서 수사를 진행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소액주주들과 채권단의 피해 회복을 위해서는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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