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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내일 입국…친척 연루 사기 의혹, 입장 밝힐까?

입력 2015-05-17 20:48 수정 2015-05-18 22:07

랜드마크72 매각 사기 의혹 베트남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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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72 매각 사기 의혹 베트남서도 주목

[앵커]

JTBC 보도가 나간 이후 유엔에서도 반 총장의 친인척이 연루된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18일) 입국하는데요. 방한 일정은 어떻게 되죠?

[기자]

반기문 총장이 한국을 찾는 건 지난 2013년 휴가 차 한국을 찾은 이후 2년 반만입니다.

반 총장은 4박 5일간 머무르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고, 세계교육포럼과 유엔 관련 지도자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반 총장이 오랜만의 고국 방문이라 일부 일정이 공개됐지만 일반적으로 유엔은 보안상 이유 때문에 공개를 하지 않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취재진들도 구체적인 시간 등 세부일정까지는 알 수 없는데요, 이번에는 한국에 오기 때문에 공식일정이 평소보다는 공개가 좀 더 된 편입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유엔 사무총장의 경우엔 테러 위험 등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유엔 측에서는 공식 일정 외에는 세부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게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게 규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반 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주현 씨는 어떻게 비공식 일정까지 알았을까요.

[기자]

주현 씨가 경남기업과 주고 받은 자료를 저희 취재진이 확인해 본 결과 반 총장과 카타르 국왕이 언제 어디서 만나는지를 2주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 홈페이지에 간다고 해서 쉽게 알 수 있는 일정이 아니었고, 또 2주 전부터 세부 일정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다보니 반기상 씨 부자는 이런 일정을 미리 알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반 총장과 뭔가 얘기가 되는 사이다'라는 점을 드러낼 수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앵커]

반 총장이 우리나라를 거쳐서 가는 다음 순방 일정이 랜드마크72가 있는 베트남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한국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베트남으로 향합니다.

베트남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랜드마크72가 있는 곳인데요, 현지 여러 언론에 기사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 현지 신문에서는 '베트남에서 제일 높은 경남기업 빌딩 매각 거짓 파동'이란 제목으로 이번 사건을 크게 다루기도했습니다.

[앵커]

외신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데 유엔에서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단 유엔 내부에서는 반 총장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긋기를 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어제 한 유엔 출입 기자가 유엔 대변인에게 직접 질문을 했는데요, 그 내용을 한 번 들어보시죠.

[매튜 러셀 리/유엔 출입 기자 : 조카 (반주현)의 주장은 반기문 총장이 카타르 국왕에게 이 문제 (랜드마크72 매각)에 대해 언급을 했다는 건데 이에 대해 부인할 수 있다는 건가요?]

[스테판 듀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반 총장님은 관여하지 않으셨습니다. 문제가 된 반 총장님의 가족들은 유엔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코멘트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앵커]

유엔의 입장은 '반 총장은 관련 없는 일이다'라는 건데 국내 체류중에 반 총장이 직접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을까요.

[기자]

네, 현재로선 무관하다는 정도를 대변인이 언급하는 수준이지만 반 총장이 실제로 이번 사건에 직접 관련이 없다고 해도 동생인 기상 씨 부자가 반 총장을, 쉽게 말해서 팔고 다니면서 국제적인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반 총장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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