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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서 '리비아 난민선' 뒤집혀…700명 사망 가능성

입력 2015-04-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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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비아 난민 700여명이 이탈리아로 향하다 지중해 한복판에서 배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대부분 숨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9일 새벽 700여 명을 태우고 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지중해 한복판에서 뒤집혔습니다.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가 구조선과 헬리콥터를 동원해 30여명을 구했지만 주변 지역의 파도가 거세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있던 다른 난민 수백 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정원을 초과한 인원이 배를 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최근 북아프리카에서는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아와 내전은 물론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가 세력을 확장하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지난주에도 이탈리아로 향하던 리비아 난민 400여 명이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럽은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정책 대표 (지난 16일) : 이런 비상 상황에서 난민 구조 문제에 대해 공동의 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난민에 대한 각국의 입장이 달라 논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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