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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차두리…사랑한다, 차두리" 뜨거웠던 은퇴식

입력 2015-03-31 22:06 수정 2015-03-3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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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두리 선수가 오늘(31일),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를 치렀습니다. 전반을 뛰고 교체됐는데요, 2001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차두리 선수는 그간 명랑함의 상징이었고, 팀에 대한 헌신의 아이콘이었습니다. 팬들 표정도 고마움과 아쉬움이 교차했는데요.

제가 은퇴경기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이곳은 차두리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경기죠,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의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입니다.

차두리 선수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렸는데요, 어떤 마음인지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너무 아쉽죠. 아직 대표 선수로 뛰기에 손색없는 기량과 체력을 갖고 있음에도 이렇게 떠난다고 하니까.]
[(차두리 선수) 머리 빛나는 것처럼 항상 앞길도 빛나시길 바랍니다. 차두리 선수 파이팅]
[차두리 사랑해요.]
[차두리 고마워.]

팬들의 서운함이 전해진 걸까요. 차두리 선수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뛰었지만, 전과 같은 유쾌함은 볼 수 없었습니다.

전반전이 끝난 뒤 차두리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진행됐습니다.

팬들이 직접 만든 헌정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지치지 않는 로봇처럼 경기장을 누볐던 차두리 선수. 그가 없는 국가대표팀은 꽤 허전할 것 같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차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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