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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터키서 실종된 김군, IS에서 훈련받고 있다"

입력 2015-02-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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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터키에서 실종됐던 김모 군의 행방을 국정원이 확인했습니다. 구체적인 장소까지는 확인이 안 됐지만 IS에 가담했고 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의 호텔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고등학생 김 군.

국정원이 실종 한달 여만에 김 군의 소재를 파악했습니다.

국정원은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실종된 김군의 소재를 파악했고 IS에서 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고 참석한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IS가 장악한 지역의 종합훈련소에 있으며 우방국 정보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소재 파악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군의 IS 가담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김 군이 납치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리아에 밀입국했다고 잠정 결론낸 바 있습니다.

김 군은 터키 여행 정보와 IS 관련 신문 기사 등 65개 인터넷 페이지를 즐겨찾기에 등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간 IS·터키·시리아·이슬람 등의 검색어로 517회 검색을 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있는 IS 계정에 "IS에 가입하고 싶다. 도와줄 수 있느냐"는 글을 남기기도 했고 IS 대원의 모습의 사진도 컴퓨터에 있었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김정일의 동생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의 자살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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