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이 유독 신경쓰는 여론조사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설민심과 추석민심에 대한 여론조사지요. 명절은 오랜만에 대가족이 모여서 이른바 커뮤니케이션이 아주 극대화되는 기회니까, 민심의 방향도 그때 많이 결정된다고 봐서 그렇습니다. 연휴 지나면서 조사해보니까 박 대통령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여당과 야당의 격차는 조금 벌어졌습니다.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대표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먼저 한윤지 기자의 여론조사 결과 보시고 임종주 정치부장의 데스크 브리핑에서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취임 2주년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물었습니다.
잘한다는 평가는 33.5% 잘 못한다는 응답은 61.1%였습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6일과 17일 리얼미터 자체 조사에선 긍정적인 대답이 36.4%였습니다.
3주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다, 설 연휴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겁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5% 새정치민주연합이 30.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새정치연합이 턱밑까지 쫓아와 선두를 위협받던 새누리당은 지지도를 회복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습니다.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28.5%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 순으로 각각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어제(22일) 하루,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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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설연휴민심-취임2주년 여론조사 : (http://www.realmeter.net/pdf/jtbc_150223abcddewsss2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