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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단체 대표 호통치던 극우 정치인, 꿍꿍이 알고보니

입력 2014-10-22 21:10 수정 2014-10-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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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정치인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혐한 단체 대표를 불러 호통을 쳤다는 소식을 어제(21일) 전해드렸는데요. 금세 그 꿍꿍이가 드러났습니다. 차별을 없앤다는 명분으로 재일 한국인에 대한 특별영주권 폐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시모토 도루/오사카 시장 : 민족이나 국가를 묶어 평가하는 그런 발언은 그만두자고 말하는 거야.]

[사쿠라이 마코토/재특회 회장 : 조선인을 비판하면 안 된다는 거야?]

지난 20일, 하시모토 시장은 혐한단체 대표와의 공개 설전에서 한국 편을 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날 말싸움 속에 이미 그의 속내가 드러났습니다.

[사쿠라이 마코토/재특회 회장 : 그리고 무엇보다 특별 영주제도를 없애기 위해서….]

[하시모토 도루/오사카 시장 : 특별 영주제도를 트집 잡으려면 그걸 만든 국회의원에게 말하란 말이야.]

실은 재일 한인들에게 주어진 특별영주권을 폐지하자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하시모토는 다음날엔 단도직입적으로 폐지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하시모토 도루/오사카 시장 : 세월이 지날수록 특별 대우는 오히려 차별을 낳습니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조총련 소속까지 포함해 50만 8500여 명.

이 가운데 70%인 36만여 명이 특별 영주권자입니다.

2차 대전 종전 이전에 일본 국적을 갖고 있던 사람들과 그 후손이 대상입니다.

특별 영주권이 폐지되면 강제 퇴거가 쉬워지고 재입국 심사 때 얼굴 사진을 찍어야 하는 등 불편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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