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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자나깨나 소통…귀국하면서도 트윗

입력 2014-08-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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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자나깨나 소통…귀국하면서도 트윗


프란치스코 교황, 자나깨나 소통…귀국하면서도 트윗


대한항공기를 타고 로마로 돌아간 프란치스코(78) 교황이 방한 일정 마지막 트윗을 남겼다.

교황은 19일 오후 5시 자신의 트위터 영문 계정(@Pontifex)에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힘을 믿으십시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화해의 은총을 받아 이웃과 나누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 글은 세 시간 동안 1500회 리트윗되고 850여 트위터리안으로부터 관심글로 지정되는 등 주목받았다.

교황은 한국 방문 기간인 13일(한국행 기내)부터 18일까지 총 9개의 한국어 트윗을 남겼다. 특히 트위터는 젊은이들의 지지를 얻으며 평소 종교에 무심한 세대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교황이 전날까지 남긴 8개 한국어 트윗을 분석한 트위터 코리아에 따르면, 트위터로 세계와 소통하는 교황은 9개 언어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있다. 아직 한국어 공식 트위터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트위터 코리아는 "그럼에도 교황은 방한 기간 중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한 한국어 기도문과 메시지를 하루 평균 2개씩 트위터에 올렸다"고 전했다.

교황이 트위터에 남긴 메시지는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13일)를 시작으로 "한국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특별히 노년층과 젋은이들에게"(14일), "성 요한 바오로 2세님, 저희 그리고 특별히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14일), "천주의 성모마리아님, 저희가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15일), "친애하는 젊은이들에게, 예수님은 저희에게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항상 각성하고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15일), "순교자들은 저희에게 부와 명성과 영예는 중요하지 않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유일하고 진정한 보물입니다"(16일), "교회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경건하고 낮은 자세로 가난한 사람들과 외롭고 병든자들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17일),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로 구원받았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지치지 말고 온 세상에 다 함께 전합시다"(17일) 등이다.

트위터 코리아는 "교황의 한국어 트윗은 한국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13일부터 18일 오후 2시30분까지 트위터에는 한국어 '교황', '프란치스코'라는 단어 혹은 교황의 공식 영문 계정인 '@Pontifex'가 언급된 트윗이 4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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