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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주말 내내 비상회의…비대위원장 누가될까

입력 2014-08-02 19:35 수정 2014-08-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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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은 주말 동안 7·30 재보선 참패를 극복할 비상대책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회의 중이라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비대위 구성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제 뒤로 보이는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에선 오후 5시부터 초선 의원 30여 명이 모여서 비상대책위 구성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데요.

회의를 주재한 박영선 당 대표 대행은 어제(1일) 오늘 상임고문과 선수별 의원모임, 내일 시도당 위원장 모임에서 의사를 수렴해 월요일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을 의결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은 사퇴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의 자리를 메우는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언제 열지, 비대위원장이 누가 될지 등이 주요 쟁점인데요.

현재까지는 당 운영의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내년 3월 정기 전당대회를 열되 한 두달 정도 앞당길 수도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박영선 대표 대행이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안이 우세한데요.

박 대표 대행 역시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원내 일정도 빠듯한 상황이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당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부에서는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회의에 참석한 한 상임고문은 '60년 민주당 역사이래 최대 위기'라며 특히 호남 의석을 새누리당에 내 준 사례를 들어 충격이라고 말했는데요.

7·30 재보선에서 야당이 참패한 후 여야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선거 직전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던 세월호 관련 여야 논의도 중단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는 전무후무한 비상상황을 맞아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자는 분위기이지만 다음 총선의 공천권을 가진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본격화 되면 각 계파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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