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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마친 구역서 희생자 발견…"전방위 재수색" 필요성 제기

입력 2014-07-19 19:30

유속 빨라 수색에 어려움…오후 8시쯤 다시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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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속 빨라 수색에 어려움…오후 8시쯤 다시 수색

[앵커]

주말에도 전할 뉴스가 많습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에 관해서도 몇 가지 새로운 소식들이 있습니다. 현재로선 우크라이나 반군의 소행 쪽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7·30재보선 선거전 중간평가도 해보겠습니다. 처음 예상과 달리 여당은 선전하고 야당은 힘겨운 모습인데요. 그 이유와 전망을 취재기자와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뉴스 토요일은 진도 팽목항부터 챙기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95일째입니다. 5일 후면 벌써 100일째지만, 아직까지 10명의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욱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날씨는 좋아보이는데요, 수색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이곳 팽목항과 사고해역의 기상상태는 좋은 편에 속합니다.

바람도 강하지 않고, 파도도 0.5m로 낮게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조기 마지막날인 오늘(19일), 유속이 빨라 수색작업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오늘 오전 6시쯤부터 2시간 가량 수색작업을 벌인 이후 10시간 가까이 수색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앞서 정조시간이었던 오후 1시 20분을 전후해 수색을 시도했지만, 정조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유속이 2.4노트에 달하면서 물 속으로 들어가질 못한 겁니다.

아직 한 차례의 정조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잠시 후인 저녁 8시를 전후해 다시 수색작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색을 여러차례 벌였던 구역에서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수색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 발견된 실종자 이모 씨는 해군에 의해 수차례 수색작업이 진행됐던 3층 선체 중앙에서 발견됐습니다.

당초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색구역을 점차 좁혀가는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선체 내부의 격실이 111개에 달하는 만큼 철저한 수색을 통해 수색 완료 구역을 넓혀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색을 마친 구역에서 실종자가 발견되자 111개 모든 격실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색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철저한 수색과 또 수색을 마친 구역에 대한 검증 없이는 수색작업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결국 그 피해는 수색성과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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