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군 수사단, 임 병장 집 압수수색…총격 단서 나오나?

입력 2014-07-01 21: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일) 육군 중앙수사단이 임모 병장의 경기도 수원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관들이 아파트에 들이 닥치는 모습이 저희 JTBC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임 병장이 휴가 나와서 쓴 글 등 총격 사건의 단서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윤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아파트로 상자를 든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GOP 총격 사건을 조사 중인 육군중앙수사단이 오늘 오후 임병장의 집을 압수수색한 겁니다.

군은 오후 2시부터 3시간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임 병장의 개인 물건을 상자 1개와 서류가방 등에 담아 갔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임 병장이 휴가를 나왔을 때 남긴 메모와 입대 전 생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아울러 군은 오늘 국군 강릉병원에서 임 병장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부대원들 사이의 관계를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한명 한명을 특정해 임 병장에게 제시하고, 괴롭힘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임병장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가 수월하게 진행되진 않았지만, 범행동기와 관련한 의미 있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임병장은 특정 인물에 대한 보복을 위해 사건을 일으킨 건 아니고, 부대내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분노를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임병장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내일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정신과 전문의 "관심병사 감시 대상…극단적 선택할 수 있어" 'GOP 총기난사' 계속되는 진실게임…주요 쟁점은? 임 병장 "수색팀 만났다" vs 국방부 "접촉여부 아직 몰라" 임 병장 "날 유령처럼 대했다"…수사로 본 '총격 10분' "임 병장, 고교 시절에도 따돌림 가해자 살해 계획"
광고

JTBC 핫클릭